지금은 세비야 인구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이전 고대 로마시대에는 유럽의 중심도시이며 이슬람이 지배하던 시기에는 이슬람 세력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특히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명한 철학자, 지식인들이 코르도바에서 유학 하였고, 코르도바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된 곳 입니다. 로마시대부터 16세기에 이르기까지 코르도바에는 로마, 이슬람의 문화가 공존하였습니다.
오늘날 코르도바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특히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던 때에 수도였기 때문에, 이슬람과 스페인 후대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곳에 현존하는 유적 중에 가장 중요한 모스크’메스키타’는 이슬람 세력일때 건축이 시작되어 13세기 그리스도교의 대성당으로 사용 되기까지 반복해서 증,개축이 행해졌습니다. 또한 후궁을 위해 지은 성인 메디나 아사하라, 성벽 겸 궁전인 알카사르 및 유대인 거주구에 남아있는 시나고그, 과거 로마인이 건설 하였지만 이슬람 무어인 들의 재건축으로 무어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로마교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혼합된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르도바 또한 다양한 축제를 즐기는 도시로, 5월에는 아름다운 파티오를 자랑하는 파티오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꼭 가봐야할 축제 중 하나에 꼽히기도 합니다.